1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HV 개발 과정과 리튬전지 양산에서 얻은 노하우, 원가절감을 통해 시중 출시된 전기자동차(EV)보다 저렴하게 PHV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도요타의 한 고위 관계자가 "PHV 보급을 위해서는 EV처럼 가격이 비싸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가격 인하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EV의 가격은 미쓰비시의 아이미브 398만 엔,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닛산 리프가 376만 엔 등으로 300만 엔 후반대다.
도요타가 자사 인기 HV모델인 프리우스를 300만 엔 이하의 가격의 PHV로 출시한다면 라이벌보다 많게는 100만 엔 이상의 가격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문은 앞서 출시한 HV를 고려한 회사 전체 가격시스템 측면의 검토가 필요한 만큼 PHV프리우스 판매가격은 정식 출시 직전에나 최종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가 지난해 12월 600대 한정으로 판매한 법인용 PHV 가격은 535만 엔, 같은 해 5월 프리우스 최상급 모델은 327만 엔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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