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OCI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76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1278억원) 보다도 21.18%나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재중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가격이 지난 2월 50달러(kg당)로 저점을 기록한 후 2분기 중에 53~54달러까지 반등했고, 가동률 상승으로 단위당 원가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망도 밝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은 수요 급증과 전기요금 상승으로 최근 66달러까지 급등해 수급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이같은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설비를 확장 중인 OCI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OCI는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톤의 제3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동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1만5000톤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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