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최근 외국인 매수 강화의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의 경제성장률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위 ▲미국의 금리차 확대 ▲신흥국 통화의 강세 등을 꼽았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업종별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의 고점과 현재의 차이가 큰 업종이 이 기준에 부합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융, 건설, 철강, 전기가스,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투자할 경우 금리는 '수익률'이라 자금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최근 국내 정책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금리차가 1.75%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확대됐고 향후 양국의 금리차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외국인은 원화가치도 달러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와 원화강세에 배탕하며 추가적으로 자금을 유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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