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엘리어트 파동이론(Elliott Wave Principle)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주가의 변화는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된다는 이론으로 주가변동은 상승 5파와 하락 3파로 움직이면서 끝없이 순환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이론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9월 이래 코스피지수는 1550선과 1750선 사이에서 10개월 간 박스권 장세를 유지해 왔다"며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차 1850선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서준혁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특성은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업실적, 그리고 풍부한 국내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차별적 강세로 요약된다"며 "이는 국내 증시가 조정 파동인 2번 파동을 불규칙 형태의 조정으로 마무리한 후 상승 파동 3번에 진입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글로벌증시 가운데 S&P500 지수는 교과서적인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S&P500지수도 상승파동 3번에 진입함에 따라 더블딥 논란에도 향후 상승추세로의 복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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