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27일 국민은행의 환부를 하루속히 치료하고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 행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그룹 변화.혁신 실무작업반(TF) 출범식에 참석해 "KB금융은 수익 급감과 대손충당금 증가. 고비용 저효율 등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며 "빨리 고치지 않으면 KB금융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 행장 내정자는 "KB금융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TF 여러분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많은 고민과 사랑, 열정으로 진정한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당부했다.
그는 "미래에 도움이 되는 아젠다를 발굴해 달라"며 "행장 취임 즉시 기존의 관행을 탈피해 TF가 생산한 아젠다를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 변화혁신 실무작업반(TF)은 이날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TF는 KB금융의 리딩 금융그룹 위상 회복을 위해 어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전략 방향인 경영효율성의 극대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구축, 고객 요구 충족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글로벌경쟁력 제고를 구현하기 위한 실행조직으로 연말까지 운영된다.
TF는 9개 팀과 23개 사업단위로 구성되며, 국민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해 KB금융 계열사 사장들과 지주 및 은행의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그룹변화혁신위원회와 외부자문그룹 등이 TF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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