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농심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제품 '신라면'"
농심의 신라면은 지난 1986년 출시부터 지금까지 누적 판매 개수가 약 200억봉에 이르며 국내에서만 한 해 평균 약 8억 봉지가 판매되고 있는 최강 브랜드 중 하나다. 면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농심이 건강면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국내 장수식품 브랜드마케팅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농심은 국내 최초 체중조절용 건강국수 '美人국수 275'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수라는 카테고리를 건강식에서 더 나아가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2년 여간 국수 신제품 개발에 몰두한 결과 나온 것.
'美人국수 275'는 지난 6월 국수에 버섯, 한천(우무)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첨가해 영양학적으로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 기능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의 국수로 한끼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몸매관리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공전에서 제시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란 체중의 감소 또는 증가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를 가감해 조제된 식품을 말한다. 즉 단순히 칼로리만 낮은 것이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소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美人국수 275'는 국내 면류 제품 중 유일하게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제품에 함유된 영양소는 단백질, 칼슘, 철, 아연, 비타민A,B,C,E, 엽산, 나이아신 등이며 대부분 1일 영양권장량의 25%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분말스프 원재료의 맛과 향은 유지시키고 수분만 배출하는 새로운 공법인 Z-CVD공법을 이용했다. 이로 인해 시원한 멸치국물과 함께 대구뼈, 대파, 양파, 감초 등 원료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서 깔끔하고 담백한 국수 본연의 맛을 재현했다.
농심은 미인국수 275 출시와 함께 전문 홈페이지(www.275diet.com)를 구축했다. 홈페이지에는 미인국수 275의 브랜드스토리와 제품특징, 광고, 다이어트 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홈페이지는 크게 '275 Diet', '275 Trend', '275 Club', '275 Event'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다이어트 정보와 비법, 맞춤 식단 및 레시피 정보까지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이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이 전통 냉면을 최초로 산업화한 '둥지냉면'이다.
지난 2008년 5월 첫 선을 보인 '둥지냉면'은 면을 바람에 말려 건면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네스팅 공법을 자체 개발해 냉장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이 냉면을 쉽게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산업화 했다.
시원하고 깔끔한 입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 월평균 20억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 6월 매출은 전년 대비 12%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둥지냉면 숫자는 4200만봉지로 이를 나란히 이어 붙였을 경우 안나푸르나(8,091m)를 986번 쌓을 수 있고, 493번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둥지냉면은 가정용 냉면판매 시장의 25%에 육박하는 매출로 더운 여름철로 접어 들수록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1인분식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냉면개발로 냉면의 대중화, 세계화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둥지냉면이 다른 냉면제품과 다른점은 끓는 물이 아닌 찬물에서도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물만 있다면 산과 들, 바다 언제 어디서나 전통 냉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둥지냉면 트레이(사각 용기)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삼다수 500ml 1병을 부은 다음 30분 후 동치미 육수를 넣고 잘 젓기만 하면 끓인 면과 같은 둥지냉면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이를 위해 네스팅(Nesting)공법을 개발했다. 2년에 걸쳐 개발된 이 공법은 냉면 면의 특성상 바람에 말린 건면형태로 만들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건면 형태로 냉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면 제조공법이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개념의 건면 형태 냉면으로 농심에서 새롭게 개발한 네스팅(Nesting)공법이 적용돼 냉면 특유의 쫄깃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농심은 올해를 '둥지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면음식인 냉면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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