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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보수 대연합론, 위기의식을 갖고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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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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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일 '보수 대연합론'과 관련해 "위기의식을 갖고 친북좌파 정권의 재출현을 막기 위한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흡수통합하는 보수연합은 내가 이야기한 것과는 다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7.28 재보선 승리와 관련, "지지방선거 이후에 초상집 같던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5석을 얻고 난 후 잔칫집이 됐다"며 "심지어 `보수가 다시 돌아왔다'는 식의 말까지 하는데 이것이 바로 위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나오는 개헌의 필요성이나 목적을 보면 우리가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개헌선을 확보해주기 위해 동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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