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7월 실적 추정치 변화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이 차별화 될 것 이라면서 3분기 이후부터 2011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3일 조언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 등 경기회복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코스피는 전날 또 다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경기가 더블딥에 빠지지만 않는 다면 일시적인 경기회복세 둔화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신고가 행진 속에서도 수익률 측면에서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며 "3~4월 코스피 상승을 이끈 전기전자 업종과 6월 랠리를 펼쳤던 운수창고 업종이 7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진 반면 소외주였던 증권, 철강, 유통업종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종목 차별화가 기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상위업종의 경우 2011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인 반면, 하위업종은 2010년 3분기 영업이익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실적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모멘텀과 둔화가 언제 시장 이슈로 불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안할 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POSCO, 현대모비스, NHN, 현대제철, 외환은행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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