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성수기에 걸맞는 7월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적정가는 6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 7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한 12만8200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7월과 비교해도 9.5% 증가한 실적이다"고 전했다.
임성환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1.3% 증가한 632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 영업이익률 22%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8월 예약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56% 늘어난 11만1800명을 기록 중이며 추석연휴 기간 차이로 9월 선 예약률이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하고 있어 3분기 높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행업종에 대한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주가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4분기 여행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2가지 이유로 판단된다"며 "4분기 선 예약률로 나타날 견조한 여행 수요는 하나투어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