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돌아가신지 37년 됐는데 왜 이리 변함없이 보고픈건지....."
박용만 (주)두산 회장이 두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두병 회장의 37주기를 맞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박 회장은 4일 오전 박두병 회장의 기일을 맞아 박용곤 그룹 명예회장, 박용현 그룹 회장 등 두산가 3·4세 50여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 탄벌리 선영을 찾았다.
두산가 일원들은 매년 기일을 맞이해 선영을 찾아 미사 형식의 추도식으로 고 박두병 회장을 기린다.
올해도 변함없이 선영을 찾은 박 회장은 트외터를 통해 "오늘 돌아가신 아버님 기일이라 산소에 왔다"며 "돌아가신지 37년 됐는데 왜 이리 변함없이 보고픈 건지 눈물대신 땀이 샘솟듯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일은 박두병 회장의 차남 박용오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처음 맞는 것이어서 박 회장의 두 아들인 경원·중원씨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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