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주)두산 회장 "고 박두병 회장, 여전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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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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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돌아가신지 37년 됐는데 왜 이리 변함없이 보고픈건지....."

박용만 (주)두산 회장이 두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두병 회장의 37주기를 맞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박 회장은  4일 오전 박두병 회장의 기일을 맞아 박용곤 그룹 명예회장, 박용현 그룹 회장 등 두산가 3·4세 50여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 탄벌리 선영을 찾았다.

두산가 일원들은 매년 기일을 맞이해 선영을 찾아 미사 형식의 추도식으로 고 박두병 회장을 기린다.

올해도 변함없이 선영을 찾은 박 회장은 트외터를 통해 "오늘 돌아가신 아버님 기일이라 산소에 왔다"며 "돌아가신지 37년 됐는데 왜 이리 변함없이 보고픈 건지 눈물대신 땀이 샘솟듯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일은 박두병 회장의 차남 박용오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처음 맞는 것이어서 박 회장의 두 아들인 경원·중원씨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불참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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