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CPI 최대 3.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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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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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중국의 7월 CPI 전망치를 발표하며 최고치가 3.5%에 이르고 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미 정부의 제한선 최고 수준인 3%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대 3.5%이상 이르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11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농산품 및 채소가격이 상승요인들의 작용으로 7월 CPI가 올해 최고점을 찍으며 3.5% 가까이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어 생산자물가(PPI)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물가상승 예측기관들은 올해 7월 21개 채소 품목의 물가상승률이 12% 가까이 오르는 것을 비롯, 곡물가격도 급등세라고 밝히고 있다.

또 돼지고기 가격도 연속 7주간 상승세를 타며 최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물가상승에 있어 돼지고기와 채소 등 식품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식품가격의 물가는 제한선 3%의 4배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다소 떨어지더라도 불확실한 요인들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겨울 폭설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으며 현재 폭우 등 기상요인은 전국적인 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이들 현지 증권사와 은행사들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7월의 CPI는 3.3~3.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5월에도 CPI가 3%를 넘어서는 3.1%를 기록해 7월 3%를 넘어서면 올해 두 번째 제한선을 넘어서는 증가폭이다.

중국금융공사(CICC,中金公司)는 7월의 CPI가 3.4%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교통은행(BoCom)은 3.5%, 선인완궈증권(申銀萬國)과 싱예은행(興業銀行) 그리고 UBS증권(UBSsecuritues,瑞銀證券)은 각각 3.3%를 제시했다.
또 싱예증권(興業證券)도 3%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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