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모습이 재연된 기념조각상 |
이들이 이 자리에 모여 입맞춤을 나눈 까닭은 잡지 라이프(Life)에 실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상징이 됐던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벤트는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종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들 중 하나며, 또한 이 키스 사진을 모방한 8m 높이의 기념조각상도 세워졌다.
이 '키스행사'를 보기 위해 타임스스퀘어를 방문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예비역들과 자녀들은 오늘날 사람들이 이 전쟁에서 싸웠던 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퀸즈에 살고 있는 보병출신 로코 모레토(86)씨 역시 이날 자신의 군복을 입고 타임스스퀘어를 찾아 여군출신인 자신의 친구와 입맞춤을 나눴으며, "그 날(종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종전의 키스' 사진의 여주인공이었던 에디스 셰인은 지난 6월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