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세계 프로야구 홈런사 다시 썼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8)의 방망이가 세계 프로야구 역사를 뒤집었다.

지난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원정경기에서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세계 프로야구 홈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켐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대호는 이날 2최 초 1사 1,2루에서 상태 투수 김희걸이 바깥쪽으로 던진 구속 135km짜리 2구째 포크볼을 정확하게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시즌 38호.

이에 따라 40홈런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대호가 올 시즌 50홈런 고지까지 밟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정규시즌 2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대호가 연속경기 홈런 기록이 시작되기 전 3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쳐도 산술적으로 9개를 더 쌓을 수 있다. 즉 47홈런까지 갈 수 있다는 것.

이대호는 "지금부터는 나와의 싸움"이라며 "직전 타석에서 홍성흔이 위협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자의 심리는 자신감과 욕심의 중간에 있어야 한다"며 "지금 좋은 타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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