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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대림산업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페이퍼 아트 만들기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힘들수록 직원들의 기(氣)는 살아 있어야죠."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으로 그 어느 해 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설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가 곧 품질과 연결되는 만큼, 건설경기 침체기인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12일 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에 근무하는 건설 3사 직원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직원과 가족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원 가족들이 함께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직원 가족들은 대림미술관에서 국방부와 함께 공동 진행중인 '6.25전쟁 60주년 사진전-경계에서' 전시를 도슨트의 안내를 받아 관람하고, 관람 후에는 자녀들과 함께 페이퍼 아트 만들기와 같은 예술 문화 체험 학습 시간을 가진다.
또 '웃음'을 통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안들을 부모와 자식들이 함께 참여하는 강의와 레크레이션으로 습득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건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전 직원 2주 여름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는 판단과 '쉴 때 확실히 쉬라'는 회사 차원의 휴가 문화 때문에 2주 여름 휴가제를 전면 도입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사장부터 일반 사원까지 모두 2주간의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된다.
한화건설은 말복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전국 각지의 공사현장과 임직원들에게 수박을 전달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고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것. 이 날 행사에서는 수박전달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수박 빨리 먹기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중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과 자녀 20쌍을 초청,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과 ‘'름방학 팡팡 청소년 음악회'를 관람했다.
태영건설의 가족참여 프로그램인 '좋은 아빠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평소 회사 일에 바빠 자녀와의 관계가 소홀한 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림산업 환경연구지원팀 원종서 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바쁜 업무 때문에 평소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며 "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게 돼 몸과 마음이 재충전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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