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이 16일 '중국-아프리카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중국21세기 경제보도가 16일 보도했다. 이는 향후 중국-아프리카 간 대외협력 문제에 더욱 체계적·효율적으로 접근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훠젠궈(霍建國) 상무부 연구원 원장은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최근 들어 중국과 아프리카 간 대외 통상협력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훠 원장은 "중국-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은 나날이 긴밀해지고 있는 반면 중국 내 관련 연구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센터 설립 후 아프리카 관련 이슈라든가 중대 문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여러 기관에 이론적, 정책적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국과 아프리카 간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중국-아프리카 교역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 연간 30% 씩 증가해 2008년에는 무려 106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외 무역액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양국 간 대외무역액은 활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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