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지난해 고속성장한 10대 공항 중에서 중국 지역이 8곳을 차지했다.
세계공항협회(ACI)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급성장한 공항 중 중국의 8곳 공항이 눈에 띠는 성적을 올렸다고 홍콩 대공보(大公報)가 19일 보도했다.
세계 10곳의 급성장한 공항 중 1위는 터키 이스탄불공항으로 지난해 전체 방문객 664만명을 기록, 전년대비 52.3% 늘어났다.
그 다음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공항으로 방문객 수 510만명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41% 증가했다.
신문은 그 다음 3위부터 10위는 모두 중국 지역의 공항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한공항(武漢機場)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방문객을 유치하며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또 여객물동량은 총 1275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각각 창사(長沙), 싼야(三亞) 및 청두(成都) 공항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방문객을 유치했다. 청두 공항은 특히 여객물동량 부문에 있어 2000만여명을 기록해 중국 1위인 우한공항을 넘어서며 주목을 끌었다.
궈양메이(郭楊美) 세계공항협회(ACI) 아태부문 총괄은 "전세계 금융위기로 전세계 공항들이 곤경에 처했으면서도 중국은 톱10에 8곳의 공항이름을 올렸다"면서 "이는 중국 항공업계가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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