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수익성 개선 완연…사상 최대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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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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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올해 보험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해약은 줄고 신규 가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19일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10회계연도 1분기(2010년 4~6월) 6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도 1분기 227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2009회계연도 전체 순익(5252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생명도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했다. 내부적으로 올해 2000억원 이상의 순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도 호황을 누리긴 마찬가지. 현대해상은 1분기 63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현대해상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익 2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전년 동기보다 무려 258% 급증한 523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가계 살림이 어려워 보험을 해약하는 건수가 급증했으나, 올 들어 해약 건수가 감소하고 신규 계약 체결이 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한숨 돌린 건 사실이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준은 아니다"며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 실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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