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故 김영환 장군에게 금관문화훈장 추서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정부가 고(故) 김영환장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키로 했다.

故 김영환 장군은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팔만대장경을 지키는데 이바지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오는 21일 경남 합천 해인사 탑 마당에서 거행되는 '故 김영관 장군 호국 추모법회'에서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故 김영환 장군은 6·25전쟁 당시 공군 제1전투비행단 부단장이자 제10전투비행전대장으로 출격했다.

그는 지리산과 가야산 일대의 무장공비 토벌 작전을 지시받았지만 국보인 팔만대장경 소실을 막기 위해 공격을 포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군인으로서 전쟁에서 공격을 포기하는건 목숨을 거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용기 있는 결단으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후세에 남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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