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해진 서울 남대문시장 '스카프 아저씨'가 몰려드는 인파에 결국 민간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영업을 다시 시작하자마자 인파가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생기자 안전 관리에 나선 것이다.
6일 연합뉴스TV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스카프 아저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자신의 가게 앞에 민간 경호업체 직원 3명을 세웠다. 남대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스카프 매장 '한양사'가 직접 안전요원을 고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차원에서도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경호원 배치는 휴업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스카프 아저씨는 지난 4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가게 앞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경찰이 출동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5일 유튜브 채널 '다다구리'에 안내문을 올리고 이날 하루 현장 안전 점검과 관리를 위해 장사를 쉰다고 알렸다. 그는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경찰분들까지 출동하시는 바람에 안전이 많이 걱정됐다"고 밝혔다.
스카프 아저씨는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와 손수건 등을 판다. 물건을 더 사라고 권하기는커녕 손님에게 "너네 지금 과소비야", "돈 쓰지 마"라고 말하는 영상이 SNS에서 퍼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급격히 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고, 앞서 한 차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가게 주변에 100명 안팎이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에서는 휴업 결정을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충분히 쉬고 다시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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