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급증 영향에 따른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후장으로 접어들면서 낙폭은 크게 줄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마감가보다 53포인트(0.5%) 내린 10218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 하락세에서 0.09% 상승세로 돌아서 2181포인트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2%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 하락한 1072포인트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증가했다는 전날 발표가 이날도 시장을 짓눌렀고,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휴렛패커드(HP) 실적도 시장 예상을 만족하는 수준에 그쳐 지수상승을 부르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델 실적 역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반도체 제조업체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과 소프트웨어 업체 인투이트가 밝은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하락폭을 크게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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