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추분기 곡물생산에 대비해 정책의 시효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 농업부 천멍산(陳萌山)변인은 "홍수 피해로 현재 중국의 곡물생산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11억 위안(약 19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網)이 22일 보도했다.
천멍산 대변인은 현재 "중국 국부지역에서 지속되는 강우로 홍수와 태풍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재배면적의 감소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현재 농업부가 밝힌 이달 19일 기준 전국의 홍수피해 지역과 태풍피해 면적은 1148억 평방미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재정부는 이에 11억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남부지방의 511억 평방미터 지역과 둥베이(東北) 420억 평방미터의 지역에 비료와 방충해 작업 등 피해 복구작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신문은 천멍산 대변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정책의 시효성을 높이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올해 기존 목표로 했던 생산량의 70% 이상 생산해 낼 것"이라면서 "올해 추분기 곡물재배면적은 홍수 및 태풍피해에도 불구 전년대비 91억 평방미터 늘어나 풍년이 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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