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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부산은행장이 23일 본점 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경영 선언식'을 갖고 관련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물론 소상공인 특별지원, 사회취약계층 신용회복지원,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4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앞으로 2년간 모두 142억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23일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영 선언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부산은행은 먼저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위해 구직자가 부산은행에서 운영중인 BS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1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1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지급하며, 해당 기업에게는 채용인원 1명당 50만원(최대 500만원 한도)의 직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을 신규채용해 1년 이상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장애인 1인 기준으로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의 특별고용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특별지원을 위해서는 대출금리를 평균 1%포인트 인하한 특별대출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내년 6월까지 특례보증대출로 연리 3.12%의 싼 이자로 특례보증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이 되는 소상공인에게는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올해 300억원, 내년 7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취약계층 신용회복 지원사업으로는 상속채무와 기초생활수급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장기 미상환채무(특수채권)을 전액 면제하는 특례조치를 시행한다.
부산은행에서만 신용관리대상으로 규제된 단순채무불이행자에 대해서도 연체이자를 면제하거나 저금리 일반대출로 전환하는 등 채무 재조정을 통해 조기에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창구송금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등 총 9종의 은행수수료를 인하하며, 특히 장애인 등에게는 은행수수료 가운데 일부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 신용대출상품인 '크레딧플러스론'과 '희망플러스론'의 금리도 신규대출은 물론 기존 대출의 기한 연장때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금융위기 이후 각종 경제지표는 호전됐지만 서민과 중소기업, 영세상인 등 사회취약계층은 여전히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회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생경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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