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CJ푸드빌이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bibigo)' 매장을 오픈한다. 이어 미국 로스엔젤리스, 싱가폴 등 연내 3곳의 해외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비비고 중국 베이징점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에 글로벌 허브 매장을 오픈 한 이후 실제 해외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매장으로 본격적인 한식 세계화의 신호탄인 셈이다.
CJ푸드빌은 비비고 광화문점 오픈 등을 통해 사전에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메뉴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글로벌 확산가능토록 표준화했다.
해외 첫 매장으로 성장잠재성이 높은 중국을 택했으며 현지 특성을 반영한 메뉴 현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최대 쇼핑몰인 동방신천지 지하 1층에 위치한 중국 ‘비비고’ 매장은 총 64석의 규모로 오픈한다. 특히 비비고 매장이 위치한 왕푸징 거리는 하루 평균 30만 명 이상의 유동 인구가 찾는 최대 번화가로 ‘비비고’ 브랜드와 비빔밥 메뉴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푸드빌은 오는 9월 미국 UCLA점을, 12월에는 싱가포르에 직영 1호점을 각각 오픈할 계획이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는 “CJ푸드빌은 중국 비비고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 1000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라며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지 음식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식 세계화를 추진함으로써 한식을 새로운 스타일의 건강하고 트렌디한 문화로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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