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듀오백코리아는 자신들이 개발한 기능성 가방 듀오백(DUOBAG)이 사용자의 척추 건강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듀오백코리아 인간공학연구소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전지역 초등학생 67명을 대상으로 듀오백 가방과 일반 학생용 소프트 배낭 착용 시 척추가 받는 하중에 대해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듀오백 가방은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어 보행 시 앞으로 숙여지는 각도가 좁아 곧은 자세로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척추 하중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연구가 진행된 듀오백 가방은 3년 간의 연구를 걸쳐 올 초 개발된 제품으로 몰드 성형 공법을 적용해 뒤틀림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여 허리가 받는 하중을 최소화 했다.
올 초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던 듀오백 가방은 고가임에도 불구,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듀오백코리아는 기능성 가방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연구 제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향후 시장확대에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듀오백코리아 정관영 대표는 "최근 10년간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이 우려할 정도로 급증하는 가운데 기능성 의자나 책상 등에 대한 개발이나 교체 움직임과는 달리 이에 맞는 가방은 별도로 없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듀오백 가방이 국내 기능성 가방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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