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열정과 패기, 오페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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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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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사진 출처 : 예술의전당)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차세대 오페라 주역들의 열정과 패기를 엿볼 수 있는 대학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코지 판 투테',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정통 오페라를 젊은 대학생들만의 색깔로 소화한 이색적인 무대가 선보일 예정.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이화여대,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등 3개 학교가 참여한다.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총 9개 대학이 각각 오페라 작품 1개씩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술의 전당이 신진 음악가와 연출가를 발굴하고 오페라 관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정동혁 예술의전당 사업본부장은 "세계무대에 나가 활약할 미래 주역들에게 오페라극장이라는 큰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대학의 열정과 패기, 예술의전당의 홍보와 마케팅 노하우가 결합해 젊고 활력있는 오페라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이화여대의 '피가로의 결혼'이 장식한다.

정선영 연출은 "작품의 배경을 조선시대로 설정해 이른바 '피가로 전(傳)이 될 것"이라며 "마당놀이 마당처럼 무대 한가운데 둥근 둔덕을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의 '라 트라비아타' 중 한 장면. (사진 출처 : 예술의전당)
이어 서울대 학생들이 준비한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에 오른다.

유희문 연출은 "서울대 1~2학년 학생 65명이 무대에 오르는 파티 장면을 주목해달라"며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예종 학생들이 준비한 '코지 판 투테'. (사진출처 : 예술의전당)
마지막으로 한예종의 '코지 판 투테'가 관람객과 만난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대학생 관람객을 위해 관람료도 대폭 낮췄다. 대학생은 1층 200석과 2층 100석을 각각 2만원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580-1300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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