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9월 중 매주 목요일(추석연휴 제외) 오후 3시 국립중앙도서관 북카페에서는 김남조, 황동규, 오세영, 신달자 시인을 직접 만나 삶과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0일 지도자 자료실에서는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라는 주제로 지리학 강의도 열린다. 또 18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서양철학 이야기' 강좌도 열린다.
구한말 역사자료와 당시 기록을 통해 아픈 역사에 대해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자료로 보는 경술국치 100년' 특별전도 오는 10일까지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충남 예산에서 추사 김정희에 대한 강연을 듣고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강을 따라 걸으며 우리 역사 속 한강을 조망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도서관은 1000여 권의 도서를 전북 완주군의 작은도서관에 오는 9월 8일 전달한다.
또 전국 34개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아동과 청소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도 열고,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파일기증작가 사인회도 개최한다.
독후감대회는 11일까지 원서 접수 받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오는 27일 시상한다. 장애인을 위한 기증작가 사인회인 '소리책나눔터'는 1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학부모를 위한 '알기 쉬운 독서지도법' 강연 등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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