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새로운 용산역세권개발 위해 지분 양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31 12: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드림허브 이사 사임 및 AMC 파견 직원 철수 할 것"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요구를 받아 들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 45.1%(13억5300만원 규모)를 다른 출자사에 양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또한 드림허브 이사회에서의 삼성물산 측 추천이사(3명) 사임, AMC의 파견 인원(14명) 철수 등 관련된 절차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드림허브 이사회의 의결을 존중하기 때문에 지분 양도를 결정했다"며 "새로운 구도의 AMC를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AMC 지분 양도를 계기로 삼성물산을 포함한 30개 드림허브 출자사들이 사업협약의 정신에 따라 공동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산 사업을 둘러싸고 코레일과 갈등을 빚은 원인인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차질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극도로 어려워진데 있다"며 "삼성물산은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합리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해왔지만 건설투자자 만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대주주사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AMC의 지분을 포기했지만 드림허브 지분 6.4%는 유지하게 되며 이미 수주한 관련 공사와 시공권 등은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