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대희 기자) 동탄~삼성간 GTX 요금 3000원이 경기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8.3%의 도민이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43.7%가 적정하다고 대답해 양측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육정책과 관련된 조사에서 추가 출산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1.2%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저출산 문제가 계속 심화될 전망이어서 저출산 대책 및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1일 도가 추진하고 있는 7대 핵심사업인 GTX, 무한돌봄, 보육정책, 일자리지원, 평생교육, 중소기업 지원, 대중교통 정책의 개선 등을 놓고 분야별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 개별면접조사,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로는 GTX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도가 ▲ 필요성 인정 82.6%, ▲ 민자사업 동의 63.3%, ▲ 3개 노선 동시추진 82.9%, ▲ 노선연장 필요 82.0%로 나타났으며 3,000원으로 잠정 책정된 동탄 ∼ 삼성간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48.3%, 적정하다는 의견이 43.7%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출산 계획에 대한 응답으로는 11.2%만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출산의 장애요인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71.2%, 직장과 가정생활 양립에 대한 어려움 20.2%, 비싼 보육료 70.6%, 맞춤형 보육 시간 불가 42.5% 등 전반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일자리지원, 평생교육, 중소기업 지원, 대중교통 정책의 개선 등에 있어서는 기업들은 자금융자와 지원 36.4%, 판로와 수출 27.9%를 우선적으로 꼽아 경기도가 주력해 온 공장설립과 주변 인프라 설치와는 다소 다른 의견을 보였으며 일자리센터와 관련해서는 구직자와 구인 업체간에 직종 및 연봉에서 인식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생교육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96.4%가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으나 실상 프로그램 참여하기에는 시간부족이 44.2%, 교육기관의 위치가 멀어서가 12.1%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9월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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