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조향장치 문제로 美 정부 예비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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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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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인기차종인 쏘나타의 조향장치 문제에 대해 미 정부가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1년형 쏘나타 일부 차량이 조향장치가 분리돼 제어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받아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TSA는 조향장치 문제는 예고 없이 발생하고 브레이크 시스템을 무력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우려되는 문제라며 예비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조사대상 차량은 미 앨라배마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약 1만6300대의 쏘나타 모델로 주행거리 1000km미만의 신차다.

이같은 미 정부의 예비조사 착수에 대해 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관련 문제로 사고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며 NHTSA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짐 트레이너 현대차 대변인은 "아직 아무런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떤 결론을 내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최근 몇달 동안 조향장치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일부 불만 접수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앞서 8월 초에도 NHTSA는 기아자동차의 2010년형 쏘울의 핸들 결함에 대한 1건의 민원을 접수 받고 곧바로 결함 가능성 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불만이 접수된 차량은 출고된 지 2달이 된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4300마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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