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美 RA사와 '펀더멘털 인덱스'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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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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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에프앤가이드는 1일 Research Affiliates사(이하 RA사)와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 Korea Fundamental Index를 개발하여 발표하기 위한 업무제휴 계약을 지난달 31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RA사는 Robert D. Arnott에 의해 2002년에 설립되었으며, 펀더멘털 인덱스와 전략적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펀더멘털 인덱스는 현재 인덱스 가중방식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가총액 가중방식 (capitalization-weighted)의 단점을 보완한 개념이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인덱스는 고평가 된 종목은 상대적으로 많이 편입하고, 저평가 된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게 편입함으로써 주식의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돌아갈 때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펀더멘털 인덱스는 종목들의 지수 내 편입비중을 시가총액이 아닌 해당 기업의 순자산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종업원수, 배당총액 등의 펀더멘털 지표를 기준으로 가중하는 인덱스이다.

에프앤가이드 담당자는 "새로 개발된 펀더멘털 인덱스는 인덱스 펀드들이 추종하기 위한 지수가 될 수도 있다"며 "국내 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해 거래소에 ETF로도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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