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는 "아이들과 빵을 먹다가 단호박인가 하고 봤더니 질긴 포장용 박스인지 불분명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아이들이 즐겨 먹는 빵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니 정말 믿고 먹을 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소비자는 이어 "샤니 빵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겨울에도 호빵에서 파란 노끈이 나왔는데 그냥 넘어갔는데 같은 브랜드에서 두번이나 이런 일을 겪다니 참을수가 없다"고 밝혔다.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빵이 만들어지는지 더 이상 샤니의 위생상태를 믿을수 없다"며 제빵 환경에 의구심을 내비쳤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미세한 이물질 수준이 아니다. 정말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제일 나쁘다"며 분개했다.
한편 샤니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SPC그룹은 제빵업계 1위 기업으로 그동안 '원칙경영'과 '품질경영'이라는 두 가지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 특히 위생ㆍ안전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대표적 기업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이물질 케잌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SPC그룹은 미세 이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는 조밀한 거름망과 금속성 물질을 선별하기 위한 자석이 설치된 분체 원료 걸름 장치가 있어 각종 원료가 아래층 자동 계근실로 내려가는 동안 이물질의 혼입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해왔다.
SPC 계열사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만큼 안전불감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힌 올 상반기 식품 이물질 신고건수 집계 결과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가 제조사 책임으로 판정된 식품 이물질 건수가 전체 307건 중 13건을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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