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품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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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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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명품 93종을 한눈에 알수 있게 홍보책자 발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 고려 말 이성계가 순창군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하다가 조선을 창건한 후 진상토록 한데서 유래돼 천하일미의 전통식품으로 알려지기 시작.... 순창지역은 산악분지형의 지형적 특성으로 장 담그는 시기의 기온과 습도가 다른지역보다 높아 식품발효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순창전통고추장’이 유명해진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에는 순창(고추장) 이외에도 고려(인삼), 이천(쌀), 보성․하동(녹차), 횡성(한우), 상주(곶감), 영동(포도) 등과 같이 지역명칭만 들어도 바로 연상되는 지역명품들이 많이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러한 지역명품을 소개하는 '지리적표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품탐험'홍보 책자를 발간해 전국 대형유통매장, 관광호텔, 소비자단체 및 각 시․도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지리적표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품탐험'은 앞서 소개한 것과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명품 93종에 대해 명성을 유지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인 특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명품을 활용한 추천요리, 구입처 및 지역축제 등을 지도와 함께 핸드북 형태로 제작돼 있어 해당 지역관광시 지역명품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 및 국가인증농식품 홍보 홈페이지 그린밥상(www.greenbobsang.com)을 통해서도 소개되는 내용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종 농식품 박람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지사, 주한 외국대사관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명품을 알릴 수 있도록 영문판도 발간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해외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당해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난 1999년 농산물품질관리법에의해 시행 중이며 7월현재 전국의 102종의 지리적표시품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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