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대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와 수정구가 분당구에 비해 주민편익을 위한 생활문화환경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이 분당구에는 곳곳에 입점해 있는 반면 중원구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정구에는 이번 이마트의 입점 예정으로 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해 수정구 및 중원구 주민들 대부분은 그동안 대형마트가 있는 분당구로 장을 보러 오는 경우가 많아 장을 보기 위해 원거리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렇듯 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이 불균형적인 현상을 낳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이번 수정구 태평동에 이마트 입점을 놓고 수정 ․ 중원구 지역에는 앞으로도 대규모 점포 입점이 어렵도록 건축 초기단계부터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분당구 대비 주민편익시설에 대한 상대적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수정구와 중원구 주민들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인한 일부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수정구와 중원구에 거주하는 49만의 주민이 대형유통센터를 이용할 권리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시가 지역에 대형유통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규제한다는 것은 주민불편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현재 성남시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유통센터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48만이 거주하고 있는 분당구에는 E마트 분당점, 홈플러스 야탑점, 오리점, 롯대마트 서현점 등 총 7개 대형마트에 1개 백화점이 입점해 있으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외 재래시장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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