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개도국 조달 공무원 대상 연수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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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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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2일부터 18일까지 17일 동안 이집트·모로코·가나·튀니지·세네갈·코트디부아르·우간다 등 개도국 조달관련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전자조달도입 전략수립과정'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현재 한국 전자조달에 대한 개도국 교육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전자조달분야에 대한 '국제초청 연수사업'을 신청하여 연수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조달청은 이번 연수기간 중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전자조달의 법적 틀 △한국의 전자조달 구축과정 및 노하우 △한국의 경제발전 상황 등을 교육해 시스템 정책수출은 물론 국내 IT업체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OICA 국내초청 연수사업'은 개도국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책결정자 및 기술자들을 한국에 초청, 경제발전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포함한 7개 분야를 정부기관 등 전문기관이 이를 위탁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구축한 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UN이나 OECD 등으로부터 '전자조달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널리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코스타리카에 '나라장터'를 수출한 바 있다.

강성민 조달청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개도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획재정부의 KSP(지식공유사업)과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정부조달 발전 경험을 개도국에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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