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인사..'세대교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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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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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 주택토지 정책을 이끌어갈 신임 실장(1급)에 박상우 전 국토정책국장이 승진 발령되는 등 국토부가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차관 인사로 공석이던 3개 실장급 중심으로 진행된 국토부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23기 주무대였던 1급 자리에 27기가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승진한 한만희 전 실장의 후임으로는 행시 27기인 박상우 국토정책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박 신임 주택토지실장은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해 토지기획관과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김희국 2차관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자리에는 역시 행시 27기인 이재붕 국토부 대변인이 승진·파견됐다.  정 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이 부본부장은 감사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등을 거쳤다.

이재홍 기획조정실장의 승진 발령으로 공석이었던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차장에는 박종록(행시 25기) 해양정책국장이 승진·파견됐다.

또 교통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일영 항공정책실장 자리에는 김광재(행시 24기) 물류정책관이 승진 임명됐다. 행시 23기인 정 실장은 앞으로 KTX 등 교통관련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번 1급 인사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행시 27기의 포진이다. 먼저 선임된 이재홍 기조실장에 이어 박상우 실장, 이재붕 부본부장이 27기다.

한편 실장급 자리이동으로 국장급 전보도 이뤄졌다. 우예종 해운정책관이 해양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해운정책관에는 전기정씨가 복귀 임명됐다. 김형렬 도로정책과장(부이사관)은 국토부 대변인을 맡게 됐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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