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필리핀은 대만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년 내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아드리안 크리스토발 필리핀 상공부 차관이 밝혔다.
크리스토발 차관은 2일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 베트남, 인도, 중국, 미국, 유럽연합(EU)과 FTA에 서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만과 FTA에 서명하면 필리핀에 유리하다고 말하고 "대만과 FTA 공식 협상을 1년 내로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대만 관영 중앙통신이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크리스토발 차관은 6개 국가, 지역과 FTA 협상 전 필리핀 국회, 학계, 업계 지도자들과 광범위하게 협의하고, 필리핀 경제에 유리한지 연구하고, 내부 의견 차이들을 극복한 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올해 6월 취임한 필리핀 아키노 정부와 FTA 문제를 현재 한창 협의 중이며 필리핀 주재 리촨퉁(李傳通) 대만 대표는 지금은 진전 상황을 밝히기가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필리핀이 대만과 FTA에 서명하면 중국에 투자하려던 대만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무역, 투자, 농업, 노동 분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대만은 지난달 5일에는 싱가포르와 공동 성명을 발표, 양측이 올해 내로 FTA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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