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통일부는 3일 북한의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제안 비난과 관련해 "체제유지에 대한 불안감의 표시"라고 언급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관련 소식지인 `주간북한동향"에서 언급한 통일세 비난내용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고 "특히 북한은 통일세 제안의 조세부담을 강조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부의 반대여론 야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런 북한의 반응은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전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 표출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의 통일세 제안에 대해 지난달 17일부터 "통일세 제안은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언이고 흡수통일을 염두에 뒀다"며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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