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과 MBC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MBC 드라마 '동이'의 촬영이 중단됐다.
3일 제작사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일산 세트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촬영에 참가하지 않아 제작이 중단됐다.
제작진은 당초 이날 6일과 7일 방송분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중단되며 방송이 결방될 위기에 처했다.
한예조는 1일 MBC에 대해 미지급 출연료 21억6천만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동이'와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의 드라마에 대해 촬영 거부를 선언했으나 MBC는 이미 외주제작사에 이미 출연료를 지급했으니 지급보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동이'의 제작사 역시 7월 이후의 출연료를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일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로 촬영이 중단됐던 '글로리아'는 3일 연기자들이 복귀함에 따라 촬영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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