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장외집회..`조현오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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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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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과 노무현재단은 3일 시내 보신각 앞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논란을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결산을 위한 국회 상임위에서는 부적격 장관.청장에 대해 반드시 추궁하라고 했다"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보면 한 놈만 패야 한다고 하는데 난 다 패면서도 특히 조 청장을 집중적으로 패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명계좌 존부에 자신이 있으니 임명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에 대해 "참을 수 없어 `내가 별검을 하자'고 했더니 정부.여당 고위층 인사들이 `홍 최고위원은 그런 사람이니 사과한다. 앞으로 그런 말 절대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조 청장이) 이미 자기 죄를 자백했으니 수사하는 게 공정한 사회"라고 했고,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국민을 현혹시키는 조 청장을 검찰은 즉각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백원우.전현희.김진애.최종원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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