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포스코 컨소시엄, 인천 주안4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 공사금액 약 2600억원 규모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시 남구 주안4동 1577번지 일대 '주안4구역' 9만438㎡의 부지가 11개 동 규모의 '롯데캐슬·포스코더샾'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6일 업계와 주안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원들에 따르면,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재개발 시공사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수주액은 약 2600억원이다.

아파트 1568가구(임대 가구 포함)를 건설하는 이번 수주전은, 롯데·포스코 컨소시엄 외에도 쌍용건설과 현대엠코가 수주전을 진행했다.

하지만 공사비와 이사비 등의 조건이 컨소시엄 측이 유리한 데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브랜드가치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조합원이 많았기에, 지역 내에서는 롯데·포스코 컨소시엄의 무난한 재개발 시공권 수주가 예상돼 왔다.

실제 롯데·포스코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379만6000원, 이주비 1억원, 이사비 500만원과 부담금 '입주시 100% 납부'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쌍용건설·현대엠코 조건인 3.3㎡당 공사비 각 381만5000원·381만7000원, 이사비 각 400만원·300만원, 부담금 '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 30% 납부' 등보다 유리하다.

한편 주안4구역은 동측에는 석바위공원·석바위소공원이 위치하며, 서측에는 인천시의 명문고인 인천고가 있다. 이 외에도, 동인천중·상인천여중·구월서초 등의 학교와 주안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 차원에서 유리한 구역이다.

또한, 구역 북측 500~600m 거리에는 인천2호선 석바위역(가칭) 공사가 진행 중이며, 건폐율 15% 이하·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주안·석바위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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