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식품 보관기간 5배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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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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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섭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윤춘섭 교수팀은 금오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장진해 교수와 함께 산소투과도를 1000분의 1로 낮춘 나노복합체 가스 방어막(Gas Barrier)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이 기술을 식품 포장재에 적용할 경우 하루 산소투과도가 100분의1∼1000분의1㏄/㎡로 기존 포장재의 10분의 1 이하이기 때문에 식품 보관기간을 최소 5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코팅과 보호막이 필요없기 때문에 공정이 단순해져 생산단가도 낮아지고 친환경적이다.

이 기술은 원래 유연한(Flexible)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위해 개발됐는데 기계적 고유연성과 저투습도 및 저산소투과도, 높은 광투과도 등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윤 교수팀은 이 같은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치고 관련기업과 기술이전을 협의중이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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