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민간부문 중심 회복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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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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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은 6일 내놓은 'KDI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용시장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KDI는 7월중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5%와 3.4% 증가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월중 소매판매액지수 증가폭이 전월보다 4.8%포인트 늘어난 8.6%를 기록해 민간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7월 설비투자관련 지표들도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건설기성(3.5%)과 건설수주(22.2%)가 모두 증가하는 등 전월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8월중 무역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흑자폭이 20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KDI는 7월중 노동시장에서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2.0%)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62.1%)과 고용률(59.8%)이 각각 0.4%포인트씩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2.6% 상승률을 보여 안정세가 이어졌고, 금리 및 주가는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안전통화 선호경향 강화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DI는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개도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기 회복세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확대돼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최근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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