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총리 선출 투표가 또 다시 무산돼 네팔 의회는 여섯번 연속 새 총리 선출에 실패하고 있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네팔의회는 5일 여섯번째 총리선출 투표를 실시했으나 네팔통합공산당 프라찬다 총재가 240표, 네팔 의회당의람 판드라 파우델 부총재가 122표를 얻는데 그쳐 두 사람 모두 총리 당선 필요득표수인 300표 이상을 얻는데 실패했다.
프라찬다 네팔통합공산당 총재는 236명 의원을 보유한 제1당 당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필요 득표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지난 번 투표때보다 오히려 6표나 찬성표가 줄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선출 투표를 이틀 앞뒀던 지난 3일 공산당 대변인인 크리시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신원을 앞 수 없는 중국인에게 두차례에 걸쳐 뇌물 자금을 요청했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번 투표에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네팔 언론은 마하라 대변인이 프라찬다 총재를 총리에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소수 당 의원들의 표를 50표 정도 모아야 하며 이를 위해 1인당 1000만 네팔루피씩 총 5억 네팔루피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전화 통화 내역을 녹음,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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