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6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5000원에 터치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HMC투자증권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승연 책임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규모 적자에서 3030억원 흑자로 전환되며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분기말 환율 변동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 환율을 고려할 경우 당기 순이익도 294% 증가한 2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4000억원 가까운 이익을 기록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정상화된 이익 창출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두바이 유가가 70~80달러 수준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을 좌우하는 경유·항공유 가격은 중유대비 16~20달러 수준의 안정적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19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윤활기유 가격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2년래 최대 스프레드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든든한 캐쉬카우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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