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15년까지 복합환승센터 15개 개발… 4조원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7 11: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토부,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 8일 확정·고시

   
 
오는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15개가 건설될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철도·항공·버스·항만 등 서로 다른 교통수단 2곳이상이 합쳐진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오는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15개의 복합환승센터 개발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사업비는 약 4조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을 교통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교통시설의 특성이나 대상 시설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개발된다.

우선 KTX역·주요공항·국제여객선 터미널 등 국제간 또는 권역간 대규모의 교통수요를 처리하는 교통시설이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시·도지사가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지정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일반철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등 권역내 교통을 담당한다. 일반복합환승센터는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도시철도 등의 지선교통을 맡는다. 
   
 
(자료 : 국토해양부)

권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기존 도심 및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고밀도 복합개발이 이뤄진다. 또한 전체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과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되며 신도시에 고품격의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충청권의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을 이어주는 교통허브(Hub) 및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대구·경북권과 동남권에서는 부산 등 대도시 등의 기존 도심이 고밀도로 개발되고 첨단의료단지 및 혁신클러스터, 산업도시와 연계된다.

호남권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계기로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추진되며 강원권은 경춘선 복선전철화 등 교통망 개발과 관광레져 등 지역개발을 고려해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이 만들어 진다. 

또한 복합환승센터 내의 교통수단간 환승거리는 평균 180m 이내로 유지되며 주변 지역은 도보·대중교통 정비구역, 지선교통정비구역 및 광역교통정비구역 등으로 지정된다.

더불어 '대중교통 중심 도시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구현을 위해 복합환승센터와 상업·문화·업무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된다. 

복합환승센터 개발에는 각종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건폐율과 용적율을 완화하고 각종 인·허가 사항을 실계획승인 시 일괄 의제처리해 협의기간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을 감면하거나 토지 수용권 또는 사용권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민간투자자 등 사업시행자 부담이 원칙이다. 다만 국가 교통체계 개발이라는 공익과 수익성 확보라는 사익이 조화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되면 교통수단간 환승편의 향상에 따라 일반국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촉진될 것"이라며 "교통중심으로 지역개발을 체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1월 공모를 통해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총 42억원의 개발계획 수립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 모니터링과 자문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및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헬프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