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오스탄 굴스비 위원을 임명했다.
굴스비 신임 CEA 위원장은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4년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에 출마하면서부터 경제분야 자문역할을 해왔다.
굴스비 신임 위원장은 CEA 위원 임명때 상원의 인준을 받았기 때문에 위원장 임명에 따른 추가 인준이 필요없다.
굴스비는 오바마의 최측근 인사로 CEA 위원으로 행정부 내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의 임명은 미 경제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41세인 굴스비는 미 동부 명문 사립고교인 밀턴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예일대를 졸업했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굴스비는 자유무역과 균형예산을 중시하면서도 정부의 시장개입이 때로는 긍정적 변화를 부를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정통 시카고 학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오바마의 시장개입 경제정책 골격이 그의 작품이며 이때문에 이른바 '오바마노믹스'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100명의 지도자 명단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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