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차 당대회 대표자 평양 집결…개최 임박

  • 통상 집결 후 수일 내 개막

  • '평양 5만 세대' 사업 완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7차 정치국 회의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7차 정치국 회의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통상 대표자 도착 이후 수일 내 당대회가 개막해 온 전례를 고려할 때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2월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며 "대표자들은 인민의 믿음과 기대, 당 조직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사명과 중대한 임무를 자각하고 당의 최고지도기관사업에 책임적으로 참가할 열의에 충만되여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통상 당대회 개최에 앞서 대표자 선출과 평양 집결 사실을 먼저 공개한 뒤 수일 내 대회를 개막해 왔다. 제7차 당대회는 대표자들이 2016년 5월 2일 평양에 도착한 이후 5월 6일 개막했으며, 제8차 당대회는 대표자들이 2020년 12월 하순 평양에 집결한 뒤 2021년 1월 5일 시작됐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5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과 대외 정책 노선을 정하는 최대 규모의 정치 행사다. 이번 9차 당대회에서는 2021년 8차 당대회 이후 지방 발전과 국방력 강화 등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5년간의 대내·대외 정책의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23년 말 남한과의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이를 구체화할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그간 북·중·러 연대 강화에 집중해 온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보다 분명한 요구나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이와 함께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 주석으로 오르는 수순을 밟을지 역시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한편 통신은 이날 북한이 지난 5년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평양 5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평양 5만 세대 주택 건설은 2021년 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결정된 사업으로,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를 지어 평양의 주택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테이프를 끊은 뒤 현장을 둘러보며 "당 제8기 기간에 이룩해놓은 변혁적 성과와 경험에 토대해 당 제9차 대회에서는 보다 웅대한 이정과 창조의 목표가 명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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