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보안업체 아크사이트 15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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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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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데이터 저장업체 '쓰리파' 인수전에서 델을 따돌렸던 컴퓨터 업체 휴렛팩커드(HP)가 이번에는 컴퓨터 보안업체 아크사이트를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최근 막대한 보유현금을 실탄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다.

HP는 지난주말 아크사이트 종가에 24%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3.50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아크사이트는 사이버공격이나 해킹 등을 막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이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번 쓰리파 인수전에서처럼 이번에도 다른 IT 업체들이 아크사이트 인수 경쟁을 벌이면서 인수전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잠재적인 인수경쟁자로는 IBM, 오라클, 시스코 시스템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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