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계파모임이나 친목.연구 모임들을 어떻게 해체할 수 있느냐를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할 수 있느냐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70%거 정부의 천안함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며 "더이상 논의를 하지 않고 덮어두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며 더이상의 논쟁을 하지 않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앞서 언급한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과밀도 국가이고 20,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데 이런 나라에서 저출산을 걱정하는 것은 문제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된 것인가 생각된다"고 말해 반론을 제기했다.
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일각에서는 "최근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조짐을 보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