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동수 교수, 와이파이 기반 코엑스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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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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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주 KAIST 전산학과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와이파이(Wi-Fi) 신호를 이용해 코엑스와 같은 대규모 실내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교수팀은 개발된 시스템으로 코엑스에서 위치 추정 실험을 실시한 결과 무선접속장치(AP) 설치의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와이파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큰 문제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면 코엑스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자도 목적지까지 실시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 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도심공항터미널 등 4사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한 ‘myCoex 모바일 앱’에 통합돼 내달 1일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와 관련 지난 달 KAIST와 한국무역협회 IT전문 자회사인 KTNET은 코엑스 몰을 대상으로 한 ‘코엑스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실시계약’도 체결했다.

한동수 교수는 “스마트 폰을 소지한 일반인이 이번에 개발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코엑스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와이파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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